[ 펜타프레스 - 2019/10/03 ] 부산 국제영화제 준비하는 자원봉사자들.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에서 제 24회 부산 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열린다.
부산 국제영화제는 1996년 이래 24년의 역사를 지닌 대한민국 대표영화제다. 부산 일대에서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10일간 6개극장 37개관, 85개국 299편 프리미어 145편 규모의 상영이 이루어진다.
개막작은 2015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호두나무>로 뉴 커런츠상을 수상한 예를란 누르무캄베토프의 <말도둑들. 시간의 길>이, 폐막작은 2016년 <메리 크리스마스 미스터 모>로 뉴 커런츠 부문 넷팩상을 수상했던 임대형 감독의 <윤희에게>가 선정됐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작은 세션을 통폐합하고, 아시아 여성감독 3인전을 마련해 성인지 감수성에 공감했다.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아 <한국 영화 100년사, 위대한 정전 10선>기념 상영과 담론 행사를 열고 필름 마켓에 아시아콘텐츠어워드를 추가해 비즈니스 기회를 넓혔다. 해운대 해변에서 진행되어 이동 시간이 길었던 비프빌리지를 영화의 전당 광장으로 이동시켜 관객들의 편의를 도모했고, 시민이 직접 프로그램하는 문화 행사로 자율성도 올렸다.
태풍 미탁의 영향으로 전야제가 취소됐지만, 태풍 중심이 13일 한반도를 지나가면서 개막식 등 본 행사에는 영향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기자:이석용/펜타프레스
